시사이야기

김무성 사위 판결 사태와 축배에 대하여...

운랑이 2015. 9. 12. 22:09

김무성 사위에 대한 판결사태를 보면서 느낀 것은

"비웃음은 가볍다." 라는 것이다.

쉽게 흘릴 수 있고 그것들이 모여서 그저 비난이 될 뿐인 여론전에 피로도가 쌓인다.

차라리 분노라면 그것이 타올라 재로라도 남을 사람들이 생기기 마련인데 비웃음은 그러한 결과를 남기지 않는 것 같다.

오히려 비웃음으로 표출된 이슈는 마치 젖은 장작처럼 다시 불이 붙어 타오르기가 쉽지않다. 감정이 일어 이미 비웃음이라는 표출로 소비해버렸기 때문에 김빠진 콜라처럼 시기성을 잃어버린다.

대권은 날아갔다며 비웃어대지만 그런 비웃음의 재물이 되기엔 여당은 거대하고 그를 이루는 세력은 공고하다. 어차피 대권은 사람이 아닌 세력이 만드는 것이기에 그리고 시체가 나와도 뽑아주는 지지세력이 있는 곳이기에 그저 비웃을 수만은 없다.

자기 동생이 상습적으로 마약을 해도... 전과가 몇범이 되어도 대통령이 될 수 있는 나라에서 아니 외려 전과가 없거나 군대를 다녀온 의원이나 장관을 찾기가 힘든 마당에 고작 사위가 마약을 하고 형을 적게 받았다는 것이 그리 치명적인 흠결이 될까 하는 생각이다. 잊었는가? 만천하에 알려진 NLL 발언과 국가정보누출 혐의도 유유히 벗어난 김무성이다.

김무성의 대선 또는 새누리당의 대권을 반대하는 이들이 비웃으며 즐거워할만큼 그쪽은 녹록하지 않고 벌써 좋아하며 축포를 터트리기엔 너무 이르지 않을까??